토토 1+1 이벤트

PSG가 이번 여름 폴 포그바에게 토토 1+1 이벤트 제의하지 않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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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의 차세대 토토 1+1 이벤트 수소전기차 ‘넥쏘’ 시승행사가 열렸다. 강원도 평창까지 약 250km 구간이었다. 영하 10도에 칼바람이 부는 날, 강원도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처음 진행하는 수소차 시승이라 약간 신경이 쓰였다. 넥쏘에 올라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와 도로로 진입하는 단 몇 분 사이에 생각이 바꿨다. ‘이것봐라’는 혼잣말이 나올 정도였다. 시동을 걸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부르릉 소리 없이 계기판에 불이 들어 왔다. 옆에 동행한 기자에게 시동 걸린 것 같으냐고 확인했을 정도다. 아무 소리도 없이 운전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140km로 달릴 때 유난히 풍절음이 크게 들린 것도 같은 이유다. 차량 내부의 소리가 없으니 외부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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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능력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저속부터 고속 구간까지 고른 가속력을 보였고, 고속 주행시 단단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은 수준급이었고, 코너를 돌 때도 쏠리지 않았다. 안정적인 코너링 능력이 돋보였다.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계기반에 후측방 카메라 영상이 뜬다. 일부 수입차 모델에도 적용됐던 기능인데, 넥쏘에선 계기판에 화면이 더 크고 선명하게 나온다. 시승하며 다소 아쉬웠던 점은 시속 140km 이상 구간이었다. 시승 중 한 번은 2017 기아 소렌토와 나란히 달리며 가속한 일이 있었다. 고속 구간에서 한계를 느꼈다. 시야에서 유유히 사라지는 소렌토를 하염없이 바라봐야 했다. 가속기가 내려 앉을 정도로 세게 밟았지만 속도계는 160km에 머물며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넥쏘 수십대가 함께 움직이는 행사라 다른 차를 관찰할 기회도 있었다. 앞서 달리는 차량 배기구에선 하얀 김이 뿜어 나왔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와 모양은 물론 성분도 같다고 한다. 차 배기구에서는 기화된 물만 배출되는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다. 배기구에 직접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본 한 자동차 전문 기자는 “그냥 아무 냄새도 안 나요. 가습기 약하게 틀어 놓은 거 같아요”라고 느낌을 표현했다.

 

여주휴게소에 들렸을 때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을 해봤다. 연료통 절반을 채우는 데에 약 2분 정도 걸렸다. 넥쏘가 한 번에 6.33㎏까지 충전할 수 있으니 완충에 5분가량이 걸린다. 연비는 공인복합연비(96.2㎞/㎏)보다는 모자란 81㎞/㎏가 나왔다. 수소 1㎏으로 81㎞를 달린 것이다. 넥쏘의 차량 가격은 7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000만원 안팎의 보조금이 나온다. 잘하면 4000만원대 후반에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수소 충전소 인프라만 잘 구축된다면 한번 몰아볼 만한 차라는 평가다.

 

 

# 2017년 12월 21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3동에 있는 한 건물 지하 1층 강당에 스타트업 창업가와 투자자 등 업계 사람들이 모였다. 2014년부터 시작된 오렌지팜 ‘리뷰 데이(Review Day)’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흔히 ‘데모 데이’로 불리는 스타트업 창업가가 사업 현황과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다. 이날 두브레인, 비케이브, 짐싸, 모닛, 메디블록 같은 스타트업 11곳의 창업가 혹은 임원이 참석해 발표했다. 이날 팀당 15분이 주어졌다. 각 팀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순서가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의 발표가 끝나면 바로 이어지는 Q&A 시간이다. 말 그대로 발표자가 궁금한 것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신규 개발자를 채용 중인데, 적절한 연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중국 (게임) 퍼블리셔와 업무를 하는 데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지켜야 할 비즈니스 매너를 알고 싶다” “조직 운영에 대해 고민이 많다”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해달라” 등 하소연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이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준 이들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양동기 대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용운 상무,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여승환 이사,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구영권 부사장 등이었다. 멘토링을 담당했던 인사들을 보면 이 행사가 어디에서 주최했는지 눈치 챘을 것이다. 바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다.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가 2014년 마련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 센터 이름이다. 이날 리뷰 데이에 참석한 창업가들은 현장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즉석에서 얻어 갔다.

 

 

지역과 해외에 스타트업 육성 센터 마련해 눈길


고령 사회가 식품업계 전략을 바꾸고 있다. 업계 관심에서 한 발 비켜있던 고령층을 위한 음식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이른바 ‘실버 푸드’ 다.

 

대표적인 실버 푸드는 연화식(軟化食)이다. 일상에서 흔히 먹는 음식을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의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에선 지난해 10월 연화식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다. 국내 처음으로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고 부드러운 스테이크 등 기술 2종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 고등어 등 8종류 생선을 뼈째 먹을 수 있도록 시범 생산해 병원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설엔 처음으로 연화식 선물세트도 내놨다. 한우갈비찜과 돼지등갈비찜 등으로 구성해 1000세트 한정 판매로 내놨는데 2주 만에 800개가 팔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쫄깃한 식감은 살리면서도 연하게 만들어 씹는 힘을 40% 정도 줄였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어린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오렌지팜은 요즘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가장 입주하고 싶은 스타트업 육성 센터로 꼽힌다. 오렌지팜은 서초센터를 시작으로 신촌센터(2015년 4월 오픈), 부산센터(2015년 9월 오픈), 중국 베이징센터(2016년 8월 오픈)까지 총 4곳이 운영되고 있다. 2017년 12월까지 총 116개 스타트업이 이곳에 입주했다.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 이 중 55%(64곳)를 차지해 가장 많고, 앱·서비스 스타트업이 27%(31곳), 소프트웨어 개발사(15%) 등이 입주했다.

 

오렌지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오렌지 트랙(Orange Track)’이라는 시스템 덕분이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한 후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단순 공간 지원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있는 3곳의 오렌지팜이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수는 50여 곳 정도. 스타트업을 위한 독립공간과 예비창업가를 위한 오픈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부산센터의 경우 독립공간이 22개로 가장 많다. 서초센터는 15~17개의 독립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신촌센터에는 11~12개의 독립공간이 있다. 공간 사용료는 무료다.

 

예비창업가의 경우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의 경우 최대 2년 동안 오렌지팜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사는 법무·인사·회계·홍보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멘토링을 받게 된다. 스마일게이트의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나 외부 기관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오렌지팜이 투자 지원도 하고 있다. 2017년 12월까지 44곳의 입주 스타트업이 489억원의 투자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체계적인 지원 덕분인지 입주사의 만족감이 높다. 독립 게임 스타트업 러플스튜디오 배국재 대표는“오렌지팜 이전에 경기도 판교의 한 육성 센터에 입주했는데 그곳은 게임 관련 멘토링이 너무 부족했다”면서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기업이라서 그런지 오렌지팜의 멘토링은 게임 개발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렌지팜이 창업가들에게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창업가들의 ‘토토 1+1 이벤트 롤 모델’로 꼽히는 권혁빈(44) 스마일게이트 그룹 이사회 의장 때문이다. 그는 ‘은둔의 경영자’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언론에 나오지 않는다. 조용히 사업에 매진하던 권 의장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미국 포브스지 때문이다. 2015년 4월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의 50대 부자’ 리스트에 처음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의 재산가치는 3조8900억원에 이르렀다. 2017년 4월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의 재산가치는 61억 달러(약 6조5300억 원)다.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후배 창업가에게 형처럼 대하는 권혁빈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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