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마네 살라야 나가면 대체자 사오면 안전 토토사이트 되는거지만 저런 디렉터는 어디가서도 구하기 힘들텐데...

2022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안전 토토사이트 에드워즈 단장의 이탈이 쓰라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본지는 어제 월요일 에드워즈 단장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단장 직을 사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단 고위 소식통들은 FSG가 에드워즈 단장의 유임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에드워즈 단장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부분 역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부단장으로 승진한 줄리안 워드는 승진 이후 이적 및 재계약 협상에 수차례 개입하면서 인사고과를 추가로 착실히 쌓아왔다. 리버풀 출신인 워드 부단장은 에드워즈 단장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다. 허나 에드워즈의 공백은 크게 느껴진다. 

2011년 토트넘에서 이직해 선수 분석을 총괄한 에드워즈는 세간의 시선을 줄곧 피해온 인물이다. 언론에 인터뷰를 해본 이력이 전무한 에드워즈는 안필드 밖을 걸어 다니지도 않는다. 말보다 행동를 항상 주지한 에드워즈 단장이 리버풀에서 이룩한 성과물은 그저 눈부시다. 2016년 기술이사에서 단장으로 승진했던 에드워즈는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우승하기까지 모든 분야에 관여한 이가 바로 에드워즈 단장이다. 

클롭이 율리안 브란트를 원했을 당시 에드워즈 단장은 모하메드 살라를 강력 추천했고, 살라는 127골로 보답했다. 헐시티가 강등되자 앤디 로버트슨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영입해온 이도 에드워즈였고, 로마가 책정한 알리송의 이적료 90m파운드를 65m파운드로 맞춘 이도 에드워즈였다. 반다이크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도 몰래 파비뉴와 디오구 조타를 그렇게 속전속결로 매듭지었던 이도 에드워즈였고, 그런 에드워즈 단장은 리버풀의 분석부서의 작업물을 적극 반영하며 실전에 활용하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에드워즈는 전력 외 자원 매각에도 타고난 소질을 지닌 인물이었다. 케빈 스튜어트, 조던 아이브, 도미닉 솔란케, 브래드 스미스, 대니 워드, 마마두 사코 등 전력 외 자원을 매각해 자금을 창출했고, 필리페 쿠티뉴로 142m파운드를 창출해 알리송과 반다이크를 영입할 때 유용하게 예산을 활용하기도 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2017년 여름부터 리버풀의 넷스펜딩은 153m파운드, 10개의 타 구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에드워즈 시대에 리버풀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동기간 리버풀의 임금계산서는 에드워즈 단장이 재계약을 총괄하면서 상승 궤도에 올라섰다. 이번 여름 우선순위는 아놀드, 파비뉴, 알리송, 반다이크, 로버트슨의 재계약이었고, 전부 성사시키는데 성공을 거뒀다. 헨더슨도 그 뒤를 조만간 뒤따를 것이고, 살라와도 협상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드워즈 단장은 신규 훈련시설 정립 및 사료 분석, 의료 시스템 구축, 스포츠 과학 등을 총괄한다. 이안 그레이엄을 분석부장으로 임명한 것도 에드워즈였다. 그레이엄은 인사관리부장인 데이브 팔로우즈, 배리 헌터 수석 안전 토토사이트 스카우터와 함께 리버풀의 전력 분석과 선수 계발 및 배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여름 에드워즈가 구단을 떠난다 하더라도, 리버풀 내부에 구축된 핵심인사관리체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FSG는 처음부터 다시 급작스러운 밭갈이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다. 에드워즈 단장이 구축해놓은 밭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잔존할 것이다. 

허나 클롭, 마이크 고든 회장, 그리고 에드워즈로 구성되었던 리버풀 삼두정치는 이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개편이 단행될 것이고, 이에 따른 공백도 발생하게 될 것이다. FSG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에드워즈 단장이 보여준 정보력과 수완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일각에선 에드워즈 단장이 차트만 보며 그저 숫자놀음만 하는 분석원이라고 치부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에드워즈는 기존 스카우팅 방법론에 최신 방법론을 조합하고, 심지어 선수 전반을 분석 및 평가한다. 

도르트문트 시절 미하엘 조르크 단장과 협의하기도 했던 클롭은 처음부터 에드워즈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클롭은 에드워즈가 의견을 설파하는 것을 맘에 들어했다. 매번 의견이 통일된 건 아니었지만, 서로 그 의견에 존중했다. 

가령 에드워즈가 바이날둠의 요구조건을 반려하며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보냈을 때에도 클롭은 자신의 의견을 무작정 관철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에드워즈와 자주 업무를 봤던 에이전트들은 에드워즈가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