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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AC 밀란 경기는 조별리그 경기 중에서 토토 가입 즉시 꽁머니 제일 인상 깊은 경기 중 하나였다. 상대 전력을 고려하면, 리버풀이 어렵게 3 대 2 이겼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경기였다. 비록 몇몇 팬들은 새로운 영입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비판하겠지만, 위르겐 크롭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친숙하며 응집력이 좋고 조화로운 팀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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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또한 리버풀과 비슷한 느낌이다. 잭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에 영입하긴 했지만, 그는 쉽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 조정이 필요하다면 감독이 선수에 맞게 전술을 바꾸는 것이 아닌, 그릴리쉬가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에 맞게 적응해 나갈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도 마찬가지다. 루카쿠라는 대형 영입이 있었지만, 그를 팀에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해 토마스 투헬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첼시는 이미 저번 시즌부터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고, 루카쿠의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전에서의 결승골은 왜 그가 팀을 발전시켜주는 즉전력감인지 보여주었다.



마지막 남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저번 시즌 라리가 우승팀이지만, 매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과소평가되는 팀이다.



비슷한 선수단과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끌지만 안토니오 그리즈만의 영입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수요일 저녁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잘 조직된 포르투를 상대로 운 좋은 0 대 0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리즈만은 후반전에 투입되었기에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는 다소 박하다. 그렇지만 투입 당시 그에게 향한 야유를 고려해 봤을 때, 그의 영입이 깔끔한 영입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골을 좀 넣는다면 팬들의 시선이 변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서 74경기 22골에 그쳤다. 그가 예전처럼 골을 넣어 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앞선 내용들을 정리하자면,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우선, 잉글랜드 구단들이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토토 가입 즉시 꽁머니 모두 견고한 선수단과 팬과 선수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감독이 있다. 최근 3년 동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팀들을 정리하면, 잉글랜드 구단이 4팀이었고, 그 외로는 뮌헨과 PSG가 있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팀들은 다소 주춤했고,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



둘째,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타당한 이유로 아직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친 선수들은 여름에 있던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 그리고 올림픽으로 인해 더 지쳐 돌아왔다. 시즌이 시작한 이후까지 이어진 이적시장으로 팀마다 흔들리고 불확실한 상황이 있었다. 또한 A매치 기간 동안 3경기를 뛰고 온 뒤, 곧바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투입되었다.



그렇기에, 감독들은 팀을 확실하게 정비하기 위한 충분한 훈련 시간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첫 조별 리그 경기에서 많은 골들이 나왔지만, 모든 면에서 인상적인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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